STUDIO · AI TOOLS DAILY

2026 · 06 · 04 (목)

마른 날입니다. 새로 써먹을 도구는 적어 모델링·도면 자동화 1개 중심으로 3개만 골랐어요.

이번 회차 흐름

오늘은 솔직히 새로 나온 실무 도구가 드뭅니다. 라이노·그래스호퍼 커뮤니티는 대부분 모델링 질문과 하드웨어 얘기였고, 이미지 쪽은 연구용 모델·논문이 많아 현상설계 산출물에 바로 붙는 건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하나, 도면·패널의 선 굵기를 자동으로 매겨주는 오픈소스 도구가 r/grasshopper3d에 떠서 이게 오늘의 1순위입니다. 나머지는 패널 글자용으로 시험해볼 만한 이미지 모델 하나, 파라메트릭 입면을 뜯어볼 케이스 스터디 하나 — 억지로 더 채우지 않았습니다.

오늘 눈에 띈 것

01 Make2D 선가중치 자동화 도구 — 컷/프로파일/히든/포셰 선을 자동 분류 r/grasshopper3d7/10

라이노의 Make2D(3D 모델에서 2D 선도면 추출 명령)는 선을 다 뽑아주지만, 어느 선이 잘린 단면선(컷)이고 외곽선(프로파일)이고 가려진 선(히든)인지 굵기를 일일이 사람이 다시 매겨야 합니다. 이 오픈소스 GH 도구는 그 선가중치를 컷·프로파일·히든·포셰(단면 채움)로 자동 분류해줍니다. 평면·단면·입면 도면을 패널에 얹기 전, 선 정리에 늘 깨지던 시간을 줄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아직 WIP라 제작자가 피드백을 받는 중입니다.

  • 오픈소스 · 그래스호퍼/라이노 (무료, WIP)
  • Make2D 선묶음 → 컷/프로파일/히든/포셰 자동 가중치 분류
  • 정식 배포 전 WIP — 결과는 직접 검수 필요
한줄평
써먹힐 후보. 도면 선 정리에 시간 쓰는 실무자라면 한 번 돌려볼 값어치는 분명하지만, 아직 베타라 완성 도면을 맡기긴 이르고 1차 자동분류 → 손보정 흐름으로.
써먹기

Make2D로 평면·단면 뽑은 뒤 이 도구로 선가중치 자동 분류 → 라이노에서 레이어별 굵기 확정 → 일러로 반입해 패널 도면화. cad_to_ai_jsx 일러 자동화 앞단의 '선 정리' 수작업을 덜어줄 지점.

성숙도
오픈소스 WIP(무료), 제작자가 피드백 모으는 초기 단계. 정식은 아니지만 도면 단계 노가다를 직접 겨냥한 드문 실무 도구라 지금 지켜볼 만합니다.

렌더 · CG · 이미지

02 Ideogram 4.0 오픈소스 공개 — 글자 잘 박히는 이미지 생성 모델 r/StableDiffusion5/10

Ideogram 4.0이 오픈소스로 풀렸습니다. 이미지 생성 모델(diffusion — 노이즈에서 이미지를 점점 또렷하게 만들어내는 방식) 중에서도 그림 안에 글자를 또렷하게 넣는 데 강한 계열입니다. 현상설계로 치면 패널 타이틀 그래픽, 다이어그램 라벨, 컨셉 키비주얼처럼 '텍스트가 살아야 하는' 이미지에 닿습니다. 일반 미드저니/SD가 글자를 자주 뭉개는 약점을 메우는 용도예요.

  • 오픈소스 공개 (가중치 무료) · 로컬 GPU 필요 or 웹 서비스
  • 텍스트 프롬프트 → 글자 또렷한 이미지/그래픽
  • 건축 형상 정밀도는 별개 — 어디까지나 그래픽·키비주얼용
한줄평
데모보다는 실사용 가능하지만 건축 전용은 아님. 패널 타이포·표지 그래픽을 빠르게 시안 뽑는 사람에게 시험해볼 가치. 도면·렌더 대체는 아닙니다.
써먹기

패널 표지·섹션 타이틀·다이어그램 캡션 그래픽 시안을 프롬프트로 여러 안 뽑아 일러에 배치 후 정리. 형상 렌더가 아니라 '글자 있는 장식 그래픽' 자리에만.

성숙도
방금 오픈소스화(무료, 단 로컬 구동은 GPU 필요). 텍스트 렌더가 약점이던 이미지 생성에서 글자를 챙긴 모델이라 패널 그래픽 용도로 지금 한 번 비교해볼 만합니다.

기법 · 워크플로우

03 270 Park Ave 만들기 — 파라메트릭 입면·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케이스 스터디 Parametric Monkey4/10

Parametric Monkey가 270 Park Avenue 외부 플라자의 '부드러운' 곡면을 파라메트릭 모델링과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으로 어떻게 풀었는지 정리한 글입니다. 규칙 세트에서 파라메트릭하게 도출한 플라자로, 1만4천 개가 넘는 부재를 이탈리아 카라라에서 Giallo 화강암으로 가공해 뉴욕으로 옮겨 설치했습니다. 도구라기보다, 곡면 입면/플라자를 GH로 어떻게 제어 가능한 변수로 잡는지 보는 워크플로우 레퍼런스예요. 내 현상에 비슷한 곡면·반복 패턴이 있을 때 접근법을 빌려오는 용도입니다.

  • 무료 블로그 글(케이스 스터디) · 그래스호퍼/라이노 맥락
  • 실무 프로젝트의 파라메트릭 입면 제어 과정 → 따라 할 사고 흐름
  • 바로 쓰는 도구·정의가 아니라 방법론 참고
한줄평
직접 투입 도구는 아닙니다. 곡면 입면·반복 소핏을 GH로 잡아야 하는 현상에서 '어떻게 변수화할까'를 잡을 때 읽을 레퍼런스 — 알아둘 값어치.
써먹기

비슷한 곡면/패턴 컨셉이 있을 때 이 글의 변수화 방식을 참고해 GH 정의를 직접 짜고, 매싱 대안·패브리케이션 분할 다이어그램으로 패널화.

성숙도
최근(2026년 5월 22일, Paul Wintour) 공개된 무료 케이스 스터디. 신규 도구는 아니지만 마른 날에 워크플로우 감각을 채울 읽을거리로 적당합니다.
맺음말

도구가 적은 날엔 새 걸 찾기보다 갖고 있는 워크플로우를 다듬는 게 낫습니다. 오늘 단 하나 챙길 건 Make2D 선가중치 자동화 — 도면 정리에 늘 깨지는 시간을 줄여줄 후보라 나오면 한 번 돌려볼 가치가 있어요.